초대의 글

 안녕하세요? 2020년 제10회를 맞이하는 한누리 학술문화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년 한글날 경희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학술문화제를 진행하여 왔으나, 올해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즐거워하던 코로나 이전의 학술문화제가 그립기도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국내외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대학원 글로벌한국학 전공 재학생 및 동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동시에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감사합니다.

  이번 한누리 학술문화제는 ‘언택트 시대, 한국어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올 한 해 급격히 확대된 온라인 한국어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실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업 활동에 대한 특강,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이 겪은 온라인 한국어 수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획 좌담회 등 한국어 교육의 오늘을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봅니다.  

  매년 한글날 개최되는 ‘한누리 학술문화제’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 전공을 중심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연구에 대해 성찰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우리의 역량, 전 세계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현장에 대한 정보,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공유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관련 영상 공모전, 한국어 퀴즈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언택트 시대의 한국어 교사들을 위해 귀한 특강을 해 주시는 김택수 선생님,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의 유익한 정보에 대해 기꺼이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동문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문화제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자료를 준비해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매년 ‘한누리 학술문화제’를 지원해 주시는 학교 본부, 제2회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후원해 주신 네이버 V Korean, 제10회 학술문화제를 준비하느라 애쓴 학생회, 동문회, 대학원 원우회의 준비위원 여러분, 직원·조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문화학과 15년, 대학원 글로벌 한국학 전공 10년을 맞이하는 동안 한결같이 힘을 모아 주셔서 올해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시간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한글날을 기리며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학과장 방성원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 전공 주임교수 김지형